회사에서 정신없이 일을 하다가 문득 열어 본 트위터에서 네 사진을 봤어.
넌 여전히 어찌나 예쁘고, 눈부신지.
늘 행복하게 봤던 네 사진인데 이젠 그 모습이 너무나도 서럽다.
한동안 내가 볼 수 있는 네 모습은 여기서 멈춰있겠지, 네 목소리를 듣는 것도 한 동안은 불가능하겠지, 하며
수시로 툭툭 눈물을 터트리는데 무슨 눈물은 이렇게 울어도 울어도 끝이 안 보일까.
언제 가? 물어보고도 싶은데 그게 당장 다음주이기라도 할까봐 겁이 나고,
방송 좀 더 해 줘, 인스타 업로드 좀 더 해 줘, 조르고 싶은데 네게 필요할 많은 개인시간들을 내가 뺏는걸까봐 그것도 못하겠어.
하루하루가 고역이다, 진짜. 널 많이 볼 수 있어서 정말 많이 행복한데, 끝이 어딘지 모르는 안개속을 걷는 기분이야.
그런데....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확한 날짜를 모르는, 오피셜도 안 나온 지금이 차라리 나아.
안 갔으면 좋겠다, 혁재야. 진짜 보내기 싫어..
10년전부터 내 인생에 네가 없던 적이 단 한 순간도 없었는데, 어떻게 2년을 떨어져 있어...
그러게 넌 왜 이렇게 특별해서 날 속상하게 해. 왜 이렇게 눈부셔서 날 힘들게 만들어.
네가 퍼주던 그 무조건적인 다정함은 이제 누구한테 받아야 할까. 어쩌지, 정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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